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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북은 2016년 미국에서 개봉했고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진이 참여 및 제작했다. 쉬어 칸의 위협을 받는 늑대 가족 속 인간 아이 모글리는 생존을 위해 정글을 떠나게 되는데 결론적으로 사람과 자연의 공존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고 짧은 감상평을 남겨보겠다.
쉬어 칸의 위협을 받는 인간 아이
어릴 때 혼자가 된 뒤 정글이 삶의 터전이 된 모글리는 성장하며 늑대 가족의 일원이 된다. 사람이지만 늑대의 품에서 길러진 주인공 모글리는 표범인 바키라에게 수업을 받으며 용맹하게 길러진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에서는 오직 약육강식만이 룰이었지만 이곳에도 평화가 찾아오게 된다. 가뭄으로 드러난 평화의 돌이 나타나면 물을 마시는 동안 서로 잡아먹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다. 모글리도 이번만큼은 편히 물을 마실 수 있었는데 그때 평화를 깨는 쉬어 칸이 나타난다. 과거 인간에게 공격을 당해 한쪽 눈을 잃은 쉬어 칸은 모글리가 거슬렸다. 하지만 아무리 그가 최강자라도 평화의 조약과 늑대들의 보호를 받고 있던 모글리에게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기나긴 가뭄이 끝나고 다시 찾아온 우기에 말랐던 호수는 차오르고 평화의 돌은 사라진다. 다시 복구된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늑대들은 언제 닥칠지 모를 쉬어 칸의 공격을 대비해야만 했다. 늑대들이 모글리와 무리의 안전을 두고 논쟁을 벌이자 모글리는 이곳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늑대 어미인 락샤는 자식을 보내야 하는 것에 마음이 아팠지만 아들의 의견을 존중해 줄 수밖에 없었다. 퓨마 바키라가 그를 인간 무리로 돌려보내는 임무를 맡게 되고 다음날 이들은 사람이 사는 마을로 향한다. 이때 모글리를 노리던 쉬어 칸이 나타나 이들을 덮치고 만다. 바키라가 최선을 다해 막아보지만 역부족이었고 모글리는 생존을 위해 달려야만 했다. 쉬어 칸이 바짝 쫓고 있던 이때 물소 떼의 도움으로 도랑으로 도망칠 수 있었지만 방심하기는 일렀다. 이번에는 맹렬히 돌진하는 물소 떼가 몰아세웠다. 하지만 인간이었던 모글리의 재치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가까스로 쉬어 칸에게 벗어났지만 그의 위험한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생존을 위해 정글을 떠나다
그렇게 정처 없이 숲 속을 떠돌던 모글리는 숲 깊은 곳까지 들어가고 말았고 그곳에서 매혹적인 뱀 카아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달콤한 목소리로 모글리의 출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릴 적 여행 중 밤을 피하기 위해 동굴을 찾은 그와 아버지에게 쉬어 칸이 나타났었다. 아버지는 모글리를 지키기 위해 쉬어 칸을 쫓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래서 혼자 남게 된 모글리를 바키라가 발견해 그를 늑대 무리로 데려온 것이었다. 이제야 쉬어 칸이 자신에게 집착한 이유를 알게 된 모글리는 충격에 빠지고 이때를 노린 카아가 그를 집어삼키려 했다. 이때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나고 둘은 모글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벌인다. 한편 쉬어 칸은 모글리가 정글을 떠나버려 복수에 실패하고 늑대 리더인 아킬라에게 보복한다. 아버지와 같았던 아킬라가 세상을 떠난지도 모르는 모글리는 숲에서 적응을 하기 시작한다. 이대로 살아도 괜찮겠다 생각한 이때 바키라가 그를 찾아온다. 바키라는 모글리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고 모글리를 보살피던 곰 바루에게 그를 인간 세상에 보내자고 한다. 그렇게 둘이 합의를 보며 한눈을 판 사이 모글리는 원숭이들에게 납치되고 만다. 그들에 의해 원숭이들의 왕 루이에게로 끌려가고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음에도 만족할 수 없었던 루이는 인간만이 만들 수 있는 붉은 꽃을 원했다. 그래서 루이는 모글리를 보호해 주는 대가로 그에게 붉은 꽃을 찾아오라고 명한다. 때마침 바루와 바키라가 모글리를 찾아내고 이때를 틈타 도망친다. 하지만 자신의 숙원을 이루어 줄 모글리를 놓칠 수 없었던 루이는 그를 맹추격한다. 수백만 마리의 원숭이 떼들과 루이의 추격으로 모글리는 큰 위기에 처한다. 루이는 모글리를 찾아내고는 아킬라가 세상을 떠나서 더는 돌아갈 곳이 없다고 협박한다.
자연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감상평
한편 바루와 바키라는 수많은 원숭이 떼에 둘러싸였고 무리하게 모글리를 쫓던 루이는 큰 덩치로 인해 결국 사원이 무너지고 만다. 모글리는 그곳에서 벗어나 쉬어 칸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람이 사는 마을로 향한다. 그곳으로 향한 모글리는 붉은 꽃을 훔쳐온다. 붉은 꽃이 정글에 들어오자 동물들은 하나 둘 강에 모인다. 하지만 붉은 꽃을 들고 있는 모글리의 모습은 다른 이들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쉬어 칸은 이것을 이용해 모글리와 다른 동물들 사이를 이간질한다. 모글리는 다른 이들이 자신을 두려워하는 것이 싫어 붉은 꽃을 물속에 던져버리자 쉬어 칸이 이때를 노려 그를 공격한다. 하지만 쉬어 칸에게 대항하기 위해 늑대 무리가 하나로 뭉치고 모글리는 그들이 도와주는 틈을 타 정글을 빠져나간다. 모글리를 발견한 쉬어 칸은 그의 뒤를 쫓고 바키라가 서둘러 그를 따라간다. 모글리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불을 이용해 쉬어 칸을 유인한다. 나무 틈새로 맹렬히 공격해 오지만 결국 둘은 마른 외나무 가지에서 만나게 되고 모글리는 미리 준비한 밧줄로 탈출한다. 쉬어 칸은 끝내 화마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고 그의 복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코끼리 무리들은 강의 물줄기를 틀어 정글에 난 불을 순식간에 꺼버리고 이내 정글은 다시 평화를 되찾게 되었다. 정글북은 사람과 동물이 한 자연 속에서 공존해 살아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생동감 있는 동물들의 캐릭터와 그들의 우정, 그리고 예술적인 자연풍경은 깊은 감동을 주었다. 동물들이 사람인 모글리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를 느꼈고 남을 용서하는 마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