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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봇

아이로봇은 윌 스미가 주연을 맡고 2004년에 개봉한 SF액션영화이다. 3원칙을 지키며 인류와 공존하며 살던 로봇들이지만 높은 지능을 가진 NS5의 반란으로 결국 평화를 유지하지 못한다. 인간들의 편의를 위했던 과도한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준 결과이다.

3원칙을 지키며 인류와 공존하는 로봇들

2035년엔 AI의 전성시대를 맞이하였고 가정용 로봇이 인간의 필수품이 된 만큼 로봇들의 기능도 점차 발전했다. 하지만 강력계 형사 스푸너는 AI를 신뢰하지 않아 로봇을 집에 들이지 않았다. 어느 날 스푸너는 인공지능 로봇의 대량 생산을 시작한 USR에 불려 가게 된다. 이유는 자신과도 친분이 있었던 공학자 래닝박사가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의 마지막 메시지엔 스푸너를 찾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대표는 래닝박사가 창문에 떨어져 사고를 당했다고 했지만 스푸너는 의심했다. 그래서 캘빈이라는 박사를 따라가 래닝박사의 방을 조사하기로 한다. 그리고 USR 회사는 비키라는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통제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아낸다. 캘빈은 그에게 로봇의 3원칙인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절대 로봇의 만행이 아니라고 말한다. 실랑이를 하던 중 수상한 로봇 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인간의 명령을 듣지 않던 그 로봇은 스푸너를 해치려 하다가 곧장 도망가 버린다. 그 로봇을 쫒은 스푸너는 로봇공장에 도착하게 되고 도망친 로봇을 잡게 된다. 자신을 써니라고 말하는 로봇은 자신이 절대로 래닝박사를 해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써니는 자신이 래닝박사가 만든 최초로 생각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했다. 스푸너는 큰 단서를 잡지 못한 채 래닝의 집에 방문하게 된다. 그런데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오전에 작동하기로 했던 철거로봇이 갑자기 집을 부수기 시작했다. 위험할 뻔했던 스푸너는 캘빈을 찾아가 방금 전 상황에 대해 얘기하고 그녀는 로봇 또한 진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혼자서는 사건을 풀 수 없으니 캘빈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녀는 스푸너를 꽉 막힌 사람으로만 취급한다.

높은 지능을 가진 NS5의 반란

그가 포기하지 않고 래닝박사의 사고 원인을 캐내자 비키가 그의 행방을 USR회사 대표에게 밀고했다. 그래서 대표는 신형로봇인 ns5를 이용해 스푸너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스푸너는 위험 속에서 다행히도 살아남았지만 그의 상관은 로봇이 공격했다는 사실을 전혀 믿어주지 않았다. 한편 써니를 검사하기로 한 캘빈은 써니가 3원칙을 무시할 수 있는 로봇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이 지나고 둘은 다시 써니를 찾아가고 써니는 자신이 꾼 꿈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스푸너에게 보여준다. 써니의 꿈은 로봇들이 인간의 지배에서 자유롭도록 해방시켜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로봇을 해방시켜 주는 언덕 위의 남자는 스푸너라고 말했다. 캘빈은 USR대표를 찾아가 써니가 3원칙을 무시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지만 그는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잘못된 로봇 하나 때문에 모든 것을 잃지 말자고 캘빈을 설득했다. 캘빈은 써니를 직접 자신이 폐기하겠다고 말하고 곧장 실행에 옮긴다. 로봇의 전자두뇌를 해체하는 나노봇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동안 스푸너는 써니가 꿈에서 본 장소인 USR창고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한번 래닝박사의 프로그램을 작동시킨다. 래닝의 메시지가 끝나자마자 곧장 신형로봇인 NS5가 구형로봇들을 폐기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있는 NS5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간을 통제하려 했다. 순식간에 인간들은 인공지능 로봇들에게 점령당하고 만다.

과도한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준 결과

스푸너는 USR대표의 소행임을 의심하고 USR본부로 향한다. 캘빈도 써니를 폐기하는 것을 그만두고 USR대표 사무실에 도착한다. 그런데 인공지능의 반란으로 인해 대표마저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즉 로봇들의 반란은 그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을 둘은 깨달았다. 누가 로봇들을 제어할 수 있는지 생각하던 스푸너는 USR의 인공지능 결정체인 비키를 의심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비키가 인공지능 반란을 일으킨 범인이었다. 인간을 해칠 수 없게 만든 3원칙은 비키에게 의미가 없었다. 비키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인간을 지키기 위해 오히려 그들을 통제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인류를 보호하려 했던 행동이 곧 인간들을 통제하겠다는 행동이 되어버린 것이다. 다행히도 자아를 가지고 현명한 판단을 내린 써니 덕분에 둘은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비키의 본체에 나노봇을 주입시켜 비키를 파괴하기로 한 일행은 곧장 나노봇을 가지러 간다. 비키는 진작에 나노봇을 주입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래닝박사는 이 사태를 모두 예측하고 써니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놓은 것이다. 비키는 보안망이 뚫리자 모든 로봇들을 호출하기 시작했다. 인간과 신형로봇의 싸움이 시작되고 겨우 나노봇을 건네받은 스푸너는 비키의 본체에 나노봇을 주입한다. 그렇게 스푸너 일행의 활약으로 로봇들의 반란은 멈췄다. 인간은 다시 자유를 되찾았고 모든 로봇들은 창고에 갇히게 된다. 편견에서 벗어난 스푸너는 써니를 인정하여 그를 자유롭게 보내주기로 한다. 하지만 써니 또한 로봇들이 모인 창고로 향하고 자신이 보았던 꿈에서 로봇들의 자유를 준 그는 스푸너가 아니라 자신임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