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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아메리칸 셰프는 2015년에 한국에 개봉했으며 음식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이다. SNS 때문에 추락하게 된 유명 셰프 칼이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푸드트럭을 타며 억눌러온 요리에 대한 열정을 펼친 이야기이다.

SNS 때문에 추락하게 된 유명 셰프 칼

주인공 칼은 유명 레스토랑의 헤드 셰프를 맡고 있었다. 칼에게 있어서 요리는 삶의 전부였고 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었다. 비록 아내와 이혼했지만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아들 퍼시와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날도 칼은 완벽한 음식 준비에 한창이었고 레스토랑 오너인 리바가 그를 찾아온다. 사실 그날은 요리 비평가로 유명한 블로거 렘지미셀이 찾아오기로 한 날이었고 칼은 창의적인 레시피를 준비하며 리바를 기다렸다. 하지만 오너인 리바는 레스토랑의 주메뉴를 두고 다소 실험적인 칼의 메뉴를 선택하고 싶지 않았다. 강압적인 리바의 태도에 칼은 어쩔 수 없이 기존의 메뉴를 렘지미셀에게 내보내기로 결정한다. 렘지미셀이 다녀간 후 칼은 동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한껏 기대에 차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렘지미셀에게 평점 2점의 혹평을 받게 되었다. 칼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소신대로 하고 싶은 음식과 손님들이 좋아하는 음식 사이에서 고민하며 새로운 메뉴 개발을 한다. 새로운 메뉴를 맛본 동료들의 반응은 감탄 그 자체였다. 아들과 시간을 보내던 칼은 트위터에 대해 묻게 되고 아들 퍼시는 곧장 칼의 계정을 만들어준다. 칼은 밤늦도록 트위터에 올라온 자신과 관련된 글을 보며 혹평을 남긴 렘지미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지의 내용은 특별한 음식을 대접할 테니 재방문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렘지미셀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낸 줄 안 칼은 사실 공개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었다. 깨달은 후에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공유되었으며 큰 이슈로 번졌다.

레스토랑을 그만두고 푸드트럭을 타다

칼의 의도치 않은 도전장으로 레스토랑은 예약된 손님으로 꽉 차게 된다. 이번에도 레스토랑의 오너 리바가 칼을 찾아오고 의견이 맞지 않았던 둘은 다시 한번 다투게 된다. 레스토랑의 안정적인 운영이 더 중요했던 리바는 칼의 새 메뉴를 허락할 수 없었고 두 사람의 입장차이는 좁히지 못하게 된다. 리바는 같은 메뉴를 요리하던지 아니면 레스토랑을 떠나라는 말을 하자 칼은 결국 주방을 떠난다. 칼이 떠난 지 모르는 렘지미셀은 다시 한번 레스토랑을 방문한다. 하지만 지난 방문과 똑같은 메뉴들이 나오는 모습에 큰 실망을 하고 만다. 렘지미셀은 어이없다는 웃음을 지으며 트위터에 칼을 비웃는 내용을 남긴다. 트위터 글을 확인한 칼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고 직접 레스토랑에 찾아와 그와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의 면전에 음식을 던지며 참아온 분노를 표출해 버린다. 그 모습을 수많은 사람들이 촬영하게 되고 그 영상은 SNS상으로 퍼져버리며 칼은 조롱거리로 전략해 버린다. 단번에 직장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칼은 다른 레스토랑에 취직조차 쉽지 않았고 전전긍긍하던 중 이혼한 아내를 만난다. 아내는 머리도 식힐 겸 마이애미에 함께 다녀오자고 제안한다. 마이애미는 칼이 처음으로 셰프일을 시작했던 곳이었고 방향감을 잃어버린 칼을 위해 다시 한번 시작할 수 있게 하려는 아내의 속내였다. 결국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 칼은 그곳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새로운 시작의 활력을 얻게 된다.

억눌러온 요리의 열정을 펼치다

아내의 조언대로 소박하지만 자신의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푸드트럭을 시작한다. 트럭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지만 아들 퍼시와 트럭을 멋지게 개조한다. 청소가 끝나자 칼은 아들과 함께 새로운 조리도구를 사러 간다. 칼 혼자 커다란 주방기구를 옮기던 찰나 부주방장이었던 마틴이 갑자기 등장하게 된다. 칼을 잊지 못해 마이애미까지 찾아온 마틴은 칼을 도와주고 인생 최고의 샌드위치를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요리준비를 마친 칼과 마틴은 푸드트럭에서 첫 요리를 시작하게 된다. 그들의 메인 메뉴로 선택된 쿠바 샌드위치를 라틴계 노동자들에게 나눠주고 시식을 한 노동자들은 아주 대만족스러워한다. 그렇게 트럭에서의 첫 영업이 끝나고 칼은 퍼시와 마틴과 함께 여러 지역을 누비며 자신의 억눌러왔던 요리에 대한 열정을 펼치기로 한다. 그들이 트럭을 이끌고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장사는 큰 성과를 이뤘다. 퍼시는 틈틈이 트위터에 음식 영상을 업로드하고 트럭의 위치까지 공유한다. 새로운 도시인 뉴올리언스에 도착하고 그 뉴올리언스의 명물 비녜를 맛보기 위해 아들과 잠시 트럭을 비운다. 그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트럭엔 사람들이 끝없이 줄을 서고 있었고 이는 퍼시의 홍보 덕분이었다. 칼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텍사스 어느 한 바비큐 식당을 찾아간다. 그곳에서도 푸드트럭의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전부 인까지 합세해 일을 도와준다. 그렇게 레스토랑을 나와 승승장구하던 칼에게 갑자기 렘지미셀이 찾아온다. 사실 렘지미셀은 칼의 신인 때부터 그의 요리실력을 인정하고 있었고 엄청난 투자제안을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었다. 칼은 렘지미셀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의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만들 수 있는 레스토랑의 새 오너가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